구근 이야기♡

21.11월 히아신스 키우기~♡

자미로꽈이 2022. 10. 27. 02:34

작년 11월 튤립 구근을 사면서
호기심에 다른 종류의 구근을 이것저것 사기로 했다.
너무 늦게 구근 쇼핑을 해서인지 히아신스 파는 곳이 많이 없었다.
겨우 한군데 찾아낸 곳이 리** 가든센터.
4종류 중 하나는 벌써 품절이었고 나머지 3종류를 3구씩 구입했다.
3구에 7500원 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그러나 내 기억력을 믿지 마시라...ㅜ)
당시 예약 구매였는데 한 종류가 통관이 안되어서 결국은 2종류만 받을수 있었다.



구근은 꽤 큰편이었고
포장은 깔끔하게 되어서 왔다.
이름표도 넣어줘서 좋았다.







파란 히아신스-델프트 블루.





진핑크 히아신스-잔보스.





히아신스의 학명은 Hyacinthus orientalis.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식물이다.
지중해 발칸반도,튀르키예(터키)가 원산지다.
튤립처럼 네덜란드인줄 일았는데 아니었네...
(튤립도 찾아보니 지중해,튀르키예가 원산지이다)
나중에 튀르키예 여행 가면 히아신스 구근을 저렴하게 많이 구할수 있으려나...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때 구근은 100개까지 가지고 들어올수 있다.
대신 검역신청서도 적어야하고 인터넷으로 신고도 미리 해야하고 쫌 많이 복잡하드라...ㅜ
정말 가지고 오고 싶은 분은 유*브 '엄마의 가드닝' 들어가서 보고 참고하시길...
나도 거기서 들었으니...



구근 받고 나서 해야 할것!

1.구근 껍질을 깐다.
-안까고 그냥 심어도 잎도 나고 꽃은 핀다.
하지만 구근 껍질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수 있다.
구근이 물러질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미리 조심하려고 그냥 깐다.

2.구근을 소독해준다.
-물 1리터 락스 1미리 정도 넣은 희석액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군다.
혹시 살균제나 살충제가 있다면 그 희석액에 담궈도 좋다.
구근은 뿌리응애가 생길수 있다.
그냥 응애하고는 틀리다.
저기서 살충제라고 말한건 뿌리응애약이다.
뭐 귀찮다면 소독 안하고 심어도 된다.
작년의 나는 소독 안하고 심었다.
하지만 올해의 나는 다 소독했다.

3.그리고 서늘하고 통풍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히아신스는 구근이 꼭 양파같이 생겼다.
까도 까도 계속 까진다.
요렇게 하얀 부분이 나올때까지 깠다.
윗부분의 거뭇한 부분도 다 떼어내고...
(그런데 지저분한것만 떼어내도 될듯 하다)

여기서 조심할것!!!
히아신스 구근은 옥살산이라는 독성이 있어서 꼭 장갑을 끼고 껍질을 까야 한다.
알고 있었는데 깜박하고 그냥 껍질을 깐 나는 갑자기 손부터 시작해 팔,얼굴이 너무너무 간지러워서
샤워하고 장갑끼고 다시 깠다...ㅜ






뿌리가 나는곳의 딱딱한 부분도 뿌리가 잘나게 떼어줬다.
떼고 나서의 모습이다.
뿌리는 원의 가장자리에서 난다.





구근 중 하나가 곰팡이가 있었다.
물로 깨끗이 씻고 곰팡이 부분은 도려주거나 떼어내면 된다.
심어도 잎은 나고 꽃은 핀다.
어차피 생장점은 중간에 있다.
하지만 속상하긴 하다.
1구에 2500원이면 적은 돈도 아닌데...
(튤립이 보통 5-600원이다)
흠...





계속 깠다.
그리고 물로 씻어냈다.
여기서 소독도 한번 해줬어야 하는데 그냥 심었다.
곰팡이가 있던 구근은 흙에 심어도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았다.
어쩌면 내가 심고나서 케어를 잘 못했을수도 있지만...






21년 11월 15일 식재.

블루와 핑크 구근을 하나씩 차례대로 토분에 심어주었다.
젖은 흙에 곰팡이가 생길까봐 3분의 1정도 구근이 덮힐 정도만 흙을 채워주었다.
흙은 분갈이 흙 7: 배수흙(마사토,펄라이트 약간) 3 비율에 훈탄과 질석 약간,이때는 만들어놓은 계란 껍질 가루가 있어서 약간 넣어 주었다.

벌써 싹이 나려고 하고 있다.





나머지 블루 구근 하나는 수경 재배.
작은 돌멩이를 깔고 살짝 얹어주었다.






11월 26일
-식재후 11일 지난후...
싹이 좀 더 났다.
생각보다 히아신스는 싹이 금방 났다.
꽃은 3월에 피어야하는데...
걱정마시라.
12월이후 추워지면 자연스레 싹이 자라는것도 주춤한다.
아주 천천히 자란다.
그러다 2월에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면 탄력을 받아 쑥쑥 자란다.




싹이 살짝 나면 구근도 마저 흙으로 덮어준다.







12월 13일
-싹이 조금 더 자랐다.






22년 1월 11일
-싹이 좀더 단단하게 올라왔다.
넘넘 귀여워서 매일마다 한참을 보다가 간다.





22년 2월4일
-여러개의 잎이 생긴걸 볼수 있다.
좀더 넓게 심을것을...웬지 비좁아 보인다.






2월 12일
-이제 꽃망울도 보인다.
낮의 길이도 점점 길어지고
온도도 서서히 올라가서인지 쑥쑥 자라는게 보인다.







2월 27일
-이제 꽃이 피려고 준비중이다.
잎이 대파같다.








3월9일
-수경 재배한 히아신스는 벌써 꽃이 피었다.
저번에 주문한 흰색 히아신스가 취소되어서 키우지 못한게 아쉬웠다.
그래서 얼마전 화훼단지에 가서 흰색 히아신스로 구입한 아이가 맨앞에 있다.
요건 이미 구근이 흙에 심겨진 것을 구입한다.
이 시기에는 구근을 구하기는 힘들고 구근이 심겨져 자란 아이들이 화훼단지에 왕창 나온다.
흰색 꽃 핀 아이는 크로커스.같이 구입했다.
포트당 3000-3500원 정도.
뒷편에 보이는 블루 무스카리와 라벤다도 포트로 구입해서 분갈이 해줬다.





밤송이 같은 꽃망울을 가득 머금고 있다.
신기해~♡.♡






아유 오동통한 것들~
꽃망울 색으로 벌써 누군지 알겠다.






3월13일
-3일만에 꽃이 활짝 피었다.
개화하는건 정말 순식간이다.





핑크 잔보스.
머리가 무거워서 옆 화분에 기대고 있다.
지지대가 시급....





델프트 블루.
이 아이는 쌍두로 나오고 있다.






5구 심었는데 4구에서 꽃이 피었다.






3월 17일
-꽃이 더 크게 자랐다.
방망이 모양으로 단단하게 더 커진 모양새다.
히아신스는 향이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꽃향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히아신스는 맡으면 그냥 저절로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향이 좋다.








3월21일
-델프트블루 꽃이 너무 무거워보이기도 하고 시들해진것 같기도 해서 잘랐다.
이렇게 꽃병에 꽂아두니 이쁘다.
신기하게도 처음 꽃이 피었을때는 진한 파랑인데
시간이 갈수록 꽃색이 연해진다.
연한 색감이 더 이쁜것 같다.







3월 26일
-먼저 핀 잔보스는 시들해지고 있고 젤 늦게 핀 잔보스는 꽃이 좀 작다.






머리가 무거워 나무젓가락으로 지지대를 만들어줬다.
그닥 효과는...ㅜ





수경재배로 키운 두번째 꽃.



히아신스는 꽃이 피고나서 꽃이 꽤 오래간다.
한창 다육이를 분갈이 해야할 2월 3월에 꽃이 피어서
분갈이 할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꽃대를 자른 히아신스는 잎이 저절로 마를때까지 간간히 물을 준다.
잎이 마른듯 싶으면 바짝 마를때까지 물은 주지 않고 냅둔다.
튤립보다 잎마름이 늦어서 장마 직전 5월말쯤 구근을 캤던것 같다.



히아신스도 소모성이라 작아진다.




2년차 나의 히아신스 구근.
22년 10월초 식재.


벌써 싹이 난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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